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4회까지 좋았는데…

광주원정 1승1패

삼성라이온즈가 휴일 해태를 상대로 시즌 첫 5연승을 노렸으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삼성은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시즌 8차전에서 신동주가 역전 만루홈런을 뿜어냈으나 투수진의 난조로 7대8로 재역전패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해태 김응룡감독에게 프로 통산 1천승을 헌납하며 25승21패를 기록, 3위 한화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양팀은 5회까지 홈런 4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태는 1회말장성호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2회말에는 최해식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3대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4회초 2사후 타자일순하며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대거 7득점하는 응집력을보였다. 이승엽의 좌전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순철의 우중간 2루타, 김한수의 우전적시타로 3득점, 동점을 만들고 몸에 맞는 볼 2개를 얻어 계속된 만루에서신동주가 좌월 만루포(시즌 5호)를 터뜨려 7대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구원나온 곽채진이 4, 5회말 해태 장성호와 이호준에게 홈런 2방을 내주면서 4실점, 재역전당했다.

곽채진은 시즌 3패(2승3세이브)를 당했고 지난달 6일 해태전 이후 32일만에 선발 등판한 김상엽은 2.1이닝동안 3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삼성은 앞선 6일 경기에서는 이승엽의 1회초 좌월 투런홈런(시즌14호)에 힘입어 4대2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선발 조계현은 9회까지 완투하며 8안타 2실점, 5승(4패)을 챙겼다.

◇전적(7일)

▲광주

삼 성 000700000-7

해 태 12032000x-8

△삼성투수=김상엽 이상훈(3회) 곽채진(4회·패) 정성훈(7회) △해태투수=이병석 박진철 강태원(4회·승) 김정수(6회) 임창용(7회·세) △홈런=신동주(3회4점·삼성) 장성호(1회1점, 4회2점) 이호준(5회2점·이상 해태)

▲대전

쌍방울 1-6 한 화

▲잠실

롯 데 3-5 L G

▲인천(더블헤더)

O B 6-12 현 대

O B 7-3 현 대

◇전적(6일)

▲광주

삼 성 200001100-4

해 태 000000020-2

△삼성투수=조계현(승) △해태투수=오철민(패) 박진철(6회) 강태원(7회) 김정수(8회) △홈런=이승엽(1회2점·삼성)

▲대전

쌍방울 2-6 한 화

▲잠실

롯 데 5-6 L G

▲인천

O B 1-3 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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