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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행 차장 DJ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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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중소기업을 죽이고 있습니다"

대동은행 직원이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대동은행의 성급한 폐쇄가 지역경제의 금융공황을 부를수 있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 관심을 끌고있다.

대동은행 종합기획부 황영채 차장(42)은 19일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로 보낸 전자메일을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가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대동은행을 강제 퇴출하려는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황차장은 "대동은행은 동남은행과 함께 출범때부터 중소기업 의무 대출비율 90%라는 저수익.고위험의 멍에를 안고 시작된 공익사업 은행"이라며 "두 은행의 폐쇄는 중소기업 금융사각지대의 폭을 더 넓히고 중소기업을 말살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M&A(기업인수.합병) 방식을 통한 중소기업금융 구조조정이 바람직하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대동, 동남은행 합병을 통한 제2중소기업은행 설립 △대동.대구, 동남.부산.경남은행 합병을 통해 지역기반을 강화한 전국규모 중소기업 전문은행의 설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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