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지방은행과 후발시중은행중에 대해 기업대출을 대폭 축소하고 국제업무를 포기할 경우 완화된 BIS 비율을적용키로 함으로써 이들 은행에 회생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
이달말 간판을 내릴 지방은행이나 후발시중은행은 당초 5~6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감위가 완화된 BIS비율을 적용할 경우 2~3개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19일 지방은행 및 기업체당 여신 50억원 이상의 대출을 취급하지않는 시중은행중국제업무를 포기하고 내년 3월말까지 4%, 2000년 3월말까지 6%, 2000년12월말까지 8%의BIS 비율(국제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영정상화계획을 '조건부승인'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BIS 비율 8%(은행감독원기준) 미달 은행가운데 외환.상업.한일.조흥은행 등 4개대형 시중은행을 제외한 동화.동남.대동.평화.강원.충북.경기.충청 등 8개 은행중 이달말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받지 못해 계약이전 방식으로 정리되는 은행은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동화.대동.동남.평화은행의 경우 이미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할때 국제업무를 포기하고 지역은행이나 중소기업.근로자 전문은행으로 특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었다.
금융계는 당초 지방은행 3곳, 후발 시중은행 2곳 등 최소 5개 은행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BIS 기준이 이처럼 완화될 경우 부실이 아주 심해 자산이 잠식된 2~3개 은행 정도만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연원영(延元泳) 금융.기업구조기획단장은 "일부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중 국제업무를하지않고 지역 특화은행으로 존속하겠다고 할 경우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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