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런던AF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오는 24일부터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석유 가격 회복을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쿠웨이트와 아랍 에미리트연합등 회원국은 22일 산유국들의 석유감산을 강력히 촉구했다.이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은 전날의 배럴당 13달러에서 이날13.37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OPEC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는 석유감산계획이 없다고 못박음으로써 OPEC의 유가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오베이드 이븐 사이프 석유장관은 다른 OPEC 회원국들에게석유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석유생산량을 '단체로 감축'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OPEC 회의에 참석차 빈으로 떠나면서 "개별적으로 채택된 생산량 감축은 (가격하락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단체적인 결정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사우드 나세르 석유장관도 세계시장에서 석유 가격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OPEC 석유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최소한 하루 1백만 배럴의 추가감산에 합의해야만 유가가 더 하락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총 석유 생산량을 하루 1백24만5천배럴만큼 줄이기로 결정했으나 실제 생산량은 4월에는 하루 72만2천배럴, 5월에는 하루 1백만7천배럴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중동 경제전문 잡지인 미즈(MEES)가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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