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형금고 자금난 심각

【칠곡】대출금 상환이 안되고 담보물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자 일부 소형 금고들이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아 일부 위기감까지 일고 있다. 따라서 은행 합병 등 구조조정에 맞춰 농촌지역 소형금고들에 대한 회생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칠곡군내 경우 제1 금융권 8개, 농축협 8개, 새마을금고 10개, 신협 4개 등 30개나 있어 출혈 경쟁 등으로 경영 부담이 과중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일부 금고는 무리한 대출에 담보물가격 하락까지 겹쳐 자금회수 불능으로 심각한 운영난에 빠졌다.

한 관계자는 "군내 일부 소형금고들은 자산의 60~70%를 대출한 상태이나 회수가 잘 안돼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담보물을 경매 처리하려 해도 일년 이상 지연되고 경락률역시 공시지가의 5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이때문에 일부 소형금고들은 파산을 우려,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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