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이태창 검사장)에서 연수중인 사법연수원생들이 "피의자에 대한 검찰의 가혹행위를 항의하다 입회계장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창원지검 형사1부 김재구 검사실의 검사시보 천모씨(35)와 조모씨(28) 등 사법연수원생 2명은 지난 4일 밤9시쯤 창원시내 한 술집에서 "피의자들에게 왜 가혹행위를 하느냐"며 항의하다 동석한 박모, 전모계장으로부터 뺨을 맞고 머리를 쥐어박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26일주장했다.
천씨는 "음란테이프를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를 박계장이 '마음에 안든다'며 구두를 벗어 얼굴을 때리고 의자를 내리치는 등 2시간여 동안 심하게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따지다가 오히려 봉변만 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창원지검에서 연수를 시작한 지난달 초부터 이같은 가혹행위를 수십차례 목격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며 "가끔은 검사가 직접 피의자를 폭행하는 경우도 있는 등 대부분 검사실에서 광범위한 가혹행위가 자행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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