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인한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제품출하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재고는 오히려 2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부진이 겹친 지난 5월중 생산자 제품출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나 감소, 지난 68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3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고특히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내수출하는 무려 28.7%나 감소해 85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8%가 감소했으며 이중 대구는 23%, 경북은 7.4% 줄었다.
반면 재고는 8.4%가 줄어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생산감축이 심각한 상황임을 반영했다.
또 도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3%가 감소해 80년 이후 18년만에 최저 수준을나타냈고 이중 자동차판매는 무려 68%나 줄었다.
이같은 내수부진에 따른 조업단축의 영향으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66.7%로 지난 4월보다1.6%포인트가 감소하면서 올들어 5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해 국내 건설수주는 62.3%가 감소해 76년 통계작성이후최저치를 기록했고 건축허가도 65.2%가 줄어 건설부문이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대구의 건설 발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4% 감소한 8백79억원, 경북은 68.9% 감소한 9백34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1.4포인트가 감소했고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도 보합을 기록, 경기침체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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