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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효경의 날'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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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할머니 초청, 직접 만든 음식 접대

전교생 36명, 교직원 10명의 섬 마을 학교인 울릉서중학교(교장 정영숙). 지난 27일 오전 이학교에는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18명이 손자·손녀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투호대회를 열었고 서툰 솜씨지만 잡채 등 음식을직접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손자들과 함께 컴퓨터실에서 컴퓨터 통신을 하며 잠시나마 '신세대 체험' 기회도 가졌다. 다음엔 예절교육 시간.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은 어렵게만 생각됐던 예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도심의 1개 학급 규모도 안되는 울릉서중은 이처럼 매달 1번씩 '효경의 날'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섬에서 자생하는 꽃을 채집, 화분에 키우며 지역 사랑도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는 학생수가 계속 줄어 내년에는 분교로 바뀔 예정.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지만 학생, 교직원, 주민 모두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 권영수 교사(44)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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