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합성목제(木製)가구에서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성물질이 검출돼 목제를 활용한 실내환경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합성목제가구와 철제(鐵製)가구의 환경친화성 및 인체유해성 평가'를주제로 최근 1년여에 걸쳐 국내에서 사용되는 45종의 샘플을 연구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사실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은합성목제가구가 철제가구에 비해 2배나 높게 검출됐다는 것.
연구팀은 또 철제가구 소재인 냉연강판에서는 발암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합성목제 가구에서는 톨루엔 등이 측정됐으며 소각폐기시 대기중에 배출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의 양도 목제(22.56 ngTEQ/N㎥)가 철제(5.76ngTEQ/N㎥)보다 4배나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합성목제가구는 주재료인 톱밥등 목재와 함께 포름알데히드, 페놀, 톨루엔등이 포함된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가구가 생산되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포항산과연 대기환경연구팀 김병억박사는 "목제가구에서 방출되는 유해성분중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 실내오염 물질로 무기력증, 호흡장애등을 가져와 사무능력을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암을 유발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고가의 원목가구 대신 합성목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철제가구는인식부족으로 일반화되지 않은 상태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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