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 경찰 창녀스캔들

뉴욕경찰이 '창녀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타임스 스퀘어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포함한 맨해튼 최고번화가 미드타운 사우스 지구의치안을 책임진 경찰관들이 근무시간에 홍등가를 들락거리며 창녀와 정사를 벌이고 마사지업소에서 추근거리다 비디오 카메라에 덜미를 잡히는 등 추악한 생활을 일삼은 사실이 폭로됐다.

루돌포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하워드 세이퍼 경찰국장은 지난주말 최소한 최근 15년간 이같은 비행을 저지른 19명의 경찰관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세계의 교차로'인 이 지구 관할서의 경사 1명, 지서장 보좌 1명, 반장 2명을 포함한 이들 경관은 섹스 향응에 대한 대가로관할구역 인근에서의 사창굴 영업을 눈감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소식통에 따르면 타임스 스퀘어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방 2개짜리 아파트는 문제경관들의 비호를 받는 불법 매춘업소로 '경찰전용 사창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인인 포주(여성)는 경찰관들이 다른 고객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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