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지난 해의 엘 니뇨로 촉발된 장기간의 건기에 뒤이어 올해말께 이와 정반대의라 니냐 기후현상으로 폭우와 홍수사태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는 20일 한 기상전문가의 말을 인용, 라 니냐가 오는 11월과 12월께말레이시아를 강타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 시기는 매년말의 동북 몬순계절과일치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기상예보를 발하고 있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달 라 니냐가 곧 발생할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현상이 기후에 미칠 영향의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정상적 기후패턴을 깨뜨리고 동남아에 강우량 부족과 한발을 야기시킨 엘 니뇨현상과는 달리, 라 니냐는 보통 이 지역에 호우를 몰고 온다.
인도네시아 삼림화재가 촉발한 지난 해의 파괴적인 동남아 연무(煙霧)사태는 최근 수년내가장 강력한 엘 니뇨로 비가 오래동안 내리지않은데 크게 기인한 것이다.
지난 20년간 말레이시아는 5차례의 엘 니뇨를 겪었으나, 라 니냐는 지난 89년 한 차례뿐이었다.
"현재로서는 약간의 미미한 징표뿐이지만, 만약 라 니냐가 발생한다면 그 시기는 11월이나12월쯤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 중앙일기예보국장 황 융퐁이 말했다.
황은 또 말레시시아 정부가 기후변화를 주의깊게 모니터하고 있으며, 라 니냐발생을 알리는확실한 징표들이 나오면 이를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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