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3일 파키스탄에 이어 이란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제공받아 중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하자 북한이 미사일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백악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이 발사한 샤하브 3 미사일은 북한으로부터 노동 미사일 기술을 제공받아 개발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제 경화(硬貨) 획득을 위해 미사일을 판매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제공함에 따라 이란은 이제 이스라엘을 포함, 러시아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들에 대한 공격범위를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도 "샤하브 3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천3백㎞인 노동미사일을기초로 해 개발된 것"이라면서 전세계 국가들에게 중거리 미사일을 제공하고 장거리 대륙간탄도탄을 개발중인 북한의 행위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노동미사일 발사시험을 단 한차례만 실시한 것과관련, "노동미사일을 본딴 미사일이 세계 도처에서 시험발사될 때마다 북한은 자체개발중인 미사일에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같은 미사일 확산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은 북한과 2차례 회담을 가졌으나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더이상의 미사일 확산을 막기 위해 미-북 미사일 회담개최를 추진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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