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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의원총회-"다수당 자존심 고수 입법부 지배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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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院)구성 전략을 숙의하기 위해 소집된 27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국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다수당으로서 입법부 지배권을 유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장이었다.이들은 특히 내달 3일로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에서 다수당으로서 국회의장 자리를 반드시확보하기 위한 당의 단결과 결속을 다짐했다.

당 지도부는 여권이 '7·21' 재·보선에서 불법·폭력 선거운동을 하고, 최근 수도권과 영남권의 기초단체장이 잇따라 탈당하는 사태가 여권의 과반수 의석 파괴 음모라고 규정, 대여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서훈(徐勳)의원은 지난 14대 국회의원 재산파동 당시 박준규(朴浚圭)의원의 부정축재, 비리혐의를 보도한 당시 신문스크랩을 소개하며 "그런 사람이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된다면우리는 더 이상 의원 배지를 달 이유가 없다"며 여권의 의장후보로 내정된 자민련 박최고고문의 '자질론'을 제기했다.

박희태(朴熺太)의원은 "의회 소수당이라도 여당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권력분립의 ABC도 모르는 얘기며, 국회의장을 소수당에게 내주는 것은 의회주의의 포기"라며 당의 결속을 호소했다.

이부영(李富榮)의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여권 후보와 민주적 경선을 통해 선출된 우리당 후보가 대결하는 국회의장 자유투표는 원칙과 비원칙의 대결"이라며 대여(對與)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여야 총무의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한 비판도 일부 제기됐다.박희태(朴熺太)의원은 다수당이 차지해야 마땅한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키로 한 것도양보인데, 국회부의장을 의장을 내지 못한 교섭단체에 배정키로 한 것은 잘못된것이라고 비판했고,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총리 인준안과 인사청문회법 처리를 연계시키도록총무단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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