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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불참 국회 또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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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하고 김종필(金鍾泌)총리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의장경선 결과를 여권의 '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 대여(對與) 협상을 중단하고 불참키로 해 또다시 국회가 공전하게 됐다.

특히 한나라당 지도부가 경선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함에 따라 후유증을 해소하고 당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선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국회법 개정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후반기 원구성도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번 의장경선 결과는 소속의원들에 대한 여권의 '공작'에 의한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분간 대여협상에 일절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제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9선의 자민련 박준규(朴浚圭)의원이 당선됐다.국회는 3일 여야 의원 2백9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자민련 박의원과 한나라당오세응(吳世應.7선)의원 등 2명의 의장선거 후보자를 상대로 자유투표를 실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박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두 후보는 모두 1, 2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에 실패, 3차투표에서 총투표수2백95표 가운데 박의원이 1백49표, 오의원이 1백39표를 각각 얻었으며, 기권은 6표, 무효는1표로 집계됐다.〈李東寬.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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