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양쯔강 중하류 주민 소개령

베이징연합 중국 양쯔(揚子)강 하류인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의 장저우(江洲)제방이 5일 새벽 붕괴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북경청년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일 오전 9시께부터 누수현상이 발생, 홍수통제 요원들이 12시간동안에 걸쳐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으나 실패, 5일 새벽 붕괴돼 20여시간의 사투 끝에 한마을에 고립된 3천여명의 주민을 구출했으나 일부 주민들은 실종됐다고 전했다.

4면이 물에 둘러싸인 길이 24㎞의 장저우 제방은 양쯔강 주제방은 아니지만 약2백만평의 면적과 4만여명의 주민을 보호하는 시설로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위험상황이 보고된 후 붕괴전에 서둘러 대피했다.

후베이성에서는 이밖에 7개의 주요 수위관측소 가운데 6곳에서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하고있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미 모든 제방을 1백% 사수한다는 방침을 철회, 상황에 따라 일부 제방의 추가 폭파가 예상된다.

중국 동남부 해안에 상륙한 열대성 폭풍 '오토'는 6일 아침 내륙으로 진입, 안훼이(安徽)성을 위협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앞서 省 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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