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호우전선…피해 클듯

잠시 주춤했던 집중호우가 10일 서울.경기.충청.강원영서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충청남북도 지방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한데 이어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 시간 현재 10~80㎜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충청지방에 앞으로 80~2백30㎜의집중호우가 뿌리겠으며 서울 등지에도 앞으로 80~1백50㎜의 비가 더오겠다고 내다봤다.한편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5일 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총강수량은 경기 포천 7백51.5㎜를 비롯, △강화 7백47.5㎜ △의정부 7백41㎜ △동두천 6백51㎜ △파주6백20㎜ △서울 5백81.1㎜ △춘천 3백81.2㎜ △당진 3백79㎜ △홍천 3백7.5㎜ △예산 2백62.5㎜ 등이다.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에 내린집중호우로 10일 오전 8시 현재 군인 13명과 미군 2명을 포함, 사망 1백64명.실종 64명 등 2백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명피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백93명(군인 15명 포함),서울 18명,인천.강화5명,강원 1명,충남 10명,경북 1명 등이었으며 사고유형은 하천급류 91명, 산사태 85명(군인 15명 포함),주택침수 12명,주택붕괴 5,축대붕괴.감전 각 3명 기타 28명 등이다.

인명피해의 숫자가 전날보다 6명이나 차이가 나는 것은 파주에서 사망자로 파악됐던 3명이폭우로 공동묘지가 무너져 떠내려온 시신으로 확인되고 생존자와 추가사망자 확인이 계속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서울 6만2천2백35명, 경기 5만3천4백45명 등 모두 4만1천3백69가구 11만6천4백2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묘지도 고양과 파주,양주에서 1천74기가 유실또는 파손됐다.또 경기 2만8천2백24채, 서울 1만2천1백12채 등 가옥 4만3천51채가 침수되고 경기 2만3천3백88ha, 충남 1만2천2백36ha 등 4만2천2백7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재해대책본부는 현재 잠정집계된 재산피해는 5백억원대에 달하지만 추가 피해보고가 속속집계되고 있어 실제 피해액은 2조원에 육박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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