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 숱한 고통과 애환을 안겨준 '정신대'라는 깊은 상처를 절제된 한으로 승화시킨 무용 '도라지 꽃 할미꽃'이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대구MBC 창사 35주년 기념공연으로 서울시립무용단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차세대 무용주자 한상근, 주옥녀, 홍경희씨의 공동안무작. 특수효과와 조명을 사용, 2차 세계대전 당시 정신대 문제를 무용언어로 무대화했다.
50여년이 흐른 98년 어느 여름날, 악몽에 시달렸던 지난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조선의딸이라는 이름 하나로 지금까지 눈물로 어둠에서 지새워야 했던 배옥녀의 긴 악몽을 되살려보는데...
제1장 '뙤악볕에 서서', 2장 '고개숙인 꽃잎들', 3장 '꽃잎들은 바람에 흩날리고'등 모두 7장으로 꾸며진다. 입장료 1만~2만원. 문의 744-5001.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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