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데이 브리핑

◇기아自 누적적자 3兆 숨겨

기아자동차가 지난 91년 이후 7년간 변칙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3조원 가량의 적자를 숨겨온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6일 "기아자동차가 제출한 올 상반기 영업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91년부터 97년까지 유형자산이나 매출채권의 회계처리시 오류로 누락된 3조원의 적자를 반영한다고 주석으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기아자동차 스스로 오류임을 인정한 것으로 미뤄볼 때 91년 이후 7년간 적자를감추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는 영업실적 보고서에서 오류로 누락된 3조원을 반영, 올 상반기 적자규모가 4조2천3백52억원이라고 밝혔다.

◇카드社별 연체정보 교환

다음달부터 여러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한개의 카드 사용대금을 연체하게 되면다른 카드도 사용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받게 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용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 시험가동중인 국민.외환.LG.삼성등 4개 카드업체들은 오는 9월부터 각 업체별 연체 이용자 명단 및 내역 정보를 날마다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이같은 연체정보 교환은 최근 연체금이 급증함에 따라 대손상각을 끼칠 위험이 높은 다중채무자를 미리 파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업체는 정보교환 대상을 '5일이상 6개월미만 연체자'가운데 연체금액이 10만원이상 또는 30만원이상으로 정할 계획이다.

◇種子시장 50%이상 유지 추진

최근 국내 유력 종자업체들이 외국기업에 잇따라 인수되면서 종자 주권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림부는 16일 농협의 종자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종자업체를 품목별로 전문화시켜 국내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향상시켜 독과점 폐해를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국내 업체들에게 육채종 시설자금, 품종육성자금 등을 지원하고, 44개종자업체를 품목별로 2개 품목씩 전문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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