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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산업 이현도사장 생산방식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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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엔 저력이 있습니다" 형강 및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대호산업의 이현도 사장(60)은 요즘 다른 경제인들에게서는찾기 힘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73년 대호산업을 창업해 당시로서는 낯선 형강법이었던 냉각성형기술(cold rollforming)을 완전 국산화,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고 자부하는 이사장.이같은 자신감의 비밀은 대호산업 고유의 기술력과 다양한 아이템이다.

대호산업은 대소형 트럭의 데크(deck)를 생산해왔지만 최근 각종 컨테이너 부품과 길이20m가 넘는 고속전철 골조까지 생산폭을 넓혔다. 특히 성수대교 사건 이후 국내에서 새로운 유형의 교량으로 채택되고 있는 강상판(鋼床版)식 다리공사에 교량 자재인 리브(rib)를납품하기로한 것은 동종 업체 중 대호산업만의 자랑이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지난 96년 부터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한편 정교하고 세련된 곡면을만드는데 필요한 컴퓨터제어장치를 도입, 생산방식 혁신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요인으로 기술특허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흡하다는것을 꼽았다. 그는 또 "경제인들이 의욕을 가지고 일할수 있도록 정치.경제.노동 부문에서제도개혁이 선행돼야 IMF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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