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육부대 폐지 적극 반대

국방부가 체육부대(상무)를 오는 2000년까지 폐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사실이알려지자 체육계는 "아마추어 스포츠의 경기력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실망감을표명하고 이의 철회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심한 진통이 예상된다.또 문화관광부도 "신낙균장관이 천용택국방장관에게 상무 존속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다른 국무위원 및 여당 의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정부내에서도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오진학 사무차장은 "IMF로 인한 실업팀의 잇단 해체로 한국 스포츠가 전에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체육부대마저 폐지된다면 세계 10대 스포츠강국의 지위는유지할 수 없다"면서 "산하 경기단체들이 힘을 합쳐 국방부가 계획을 철회하도록 하겠다"고말했다.

체육회는 체육부대가 폐지되면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군입대로 제기량을 펼 수 없고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들도 입영 연기 혜택을 받는다해도 언젠가는입대를 해야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며 △이에 따라 운동을 중도에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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