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기업 인원감축 시기와 규모를 일부 조정, 한국전력,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7개 공기업의 인원감축시기를 1년간 연장하고 석유개발공사, 지역난방공사, 조폐공사 등 3개 공기업의 인원감축 규모를 소폭 축소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들 10개 공기업의 인원감축 규모는 2000년까지 2만8천8백13명에서 2만7천9백61명으로 8백52명이 축소 조정된다.
이와 함께 대구 담배제조창이 영주 제조창에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는 등 담배인삼공사의 8개제조창이 3-4개로 줄어들고 대한주택공사의 10개 지사 가운데 강원, 충북, 전북, 제주 등 4개 지사가 없어진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관계부처로 부터 제출받은 1백8개 공기업의 경영혁신 세부계획안을검토, 당초 감축인원 2만8천8백13명의 3%에 해당하는 8백52명에 대한 감축시기를 늦추고감축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기업별로는 한전 3백75명, 도로공사 1백2명, 주택공사 80명, 토지공사 65명, 수자원공사 73명 등은 오는 2000년에서 2001년으로 감축시기가 늦춰진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직원 9백49명을 7백37명으로 줄이도록 했던 석유개발공사는 새로운 가스층 발견 등으로 내년중 25명의 증원을 허용하고 지역난방공사도 신규사업에 대한 인력충원 요청을 수용, 내년중 30명의 증원을 인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조직개편과 관련, 조폐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옥천조폐창을 경산조폐창으로 통합하되 담배인삼공사의 8개 제조창은 신탄진, 원주, 광주 등 3개로 줄일지 아니면 여기에 영주를 추가해 4개로 줄일지 전문기관에 검토의견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