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단을 태우고 남북한을 오갈 금강산유람선 '슈퍼스타 카프리콘'호가 7일오후 내부수리를 위해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첫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상선이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로부터 용선한 이 유람선은 73년 건조된 2만8천t급 유람선으로 한꺼번에 관광객 1천4백명과 승무원 6백명 등 2천명을 태울 수 있고, 선체의 길이는 2백5.5m, 너비 25.2m이며 평균항속은 20노트. 객실수만 5백53개나 되는 '바다위의 호텔'로서 수영장 2개, 농구장, 노래방, 전자오락실, 쇼핑몰, 카지노 등 10여가지의 유흥 및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약 1주일간 현대 미포조선에서 선실등 일부 시설을 개조한 뒤 '현대금강호'로 이름을 바꾸어 오는 25일 강원도 동해시와 북한의 장전항을 오가는 노선에 첫투입될 예정이다.〈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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