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각종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9일 오후(이하 미 동부시간) 조사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스타 검사가 화이트워터사건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후 지난 4년간 벌여온 클린턴대통령의 각종 스캔들에 대한 조사활동은 이로써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하원은 보고서 검토를 거쳐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하원이 탄핵을 결의할 경우 상원도 하원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된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리처드 게파트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앞으로 발송된 보고서는스타 검사의 공한, 5백쪽으로 된 보고서 본문, 밀봉된 36상자의 보충서류들로 구성돼 있으며두 대의 밴에 실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이날 오후 4시 의회에 전달됐다.
이 보고서에는 화이트워터사건, 트래블게이트, 파일게이트, 르윈스키 스캔들등 스타 검사가그동안 클린턴 대통령의 비행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와 증빙자료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침 게파트 원내총무 등 연방하원 민주당 중진의원 8명을 백악관으로 초청,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사과하고 앞으로 의회에서 스타보고서의 처리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깅리치 의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의 리처드 아미 원내총무, 헨리 하이드 하원법사위원장,민주당의 게파트 원내총무, 법사위 소속 존 코니어스 의원 등과 함께 회동, 스타 검사 보고서 처리절차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를 정파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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