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 70의 2 대성에너지 LP가스 충전소(주인유삼진·59)에서 탱크로리와 가스통 수십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변재갑, 남정문씨 등 충전소 직원 8명과 부천소방서 소속 고규태소방교(37) 등 소방관 8명이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폭발로 인해 인근을 지나던 행인 등 시민 11명이 다치는 등 모두 56명이 부상당해 인근 늘푸른 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충전소 직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충전소 지하저장탱크에 가스 충전작업을 하던 15t 탱크로리가 갑자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수십개의 가스통들이 연쇄 폭발했다.이 폭발로 인한 화재로 1백65평 규모의 충전소 건물이 전소하고 인근 코스모스세차장과 대원냉동 등 주변 상가와 공장지역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으며 가스충전중이던 택시 등 8대가완전히 불에 탔다.
또 폭발로 인해 충전소 주변 주택 수십채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 및 경찰, 부천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12일 오전 10시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 및 사고 원인 등을 조사했다.
부천 중부경찰서는 11일 밤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사 서부출장소 문경수 시설검사과장 등 5명을 소환, 사고 경위에 대해 철야 조사를 벌였으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LP가스충전소 대표 유삼진씨를 비롯한 충전소 직원 7~8명을 이날중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원인을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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