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청 컴퓨터통신만 이용자 급증

"각종 범죄 신고 및 법률상담. 사이버 경찰이 해결해드립니다"

컴퓨터 통신망에 설치돼있는 '대구지방경찰청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까지 7개에 불과했던 메뉴를 18개로 늘리고 비공개 신고란을 신설하는 등 대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면서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

또 사용자가 이 코너를 통해 신고 및 상담을 하는 경우 1, 2일 내로 상세한 답변을 보내는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2건에 불과했던 신고·고소·고발건수가 이달엔 28일 현재 1백여건이나 접수됐다.

이 사이트에서 최고의 인기 메뉴는 '고소/고발/신고'란. 범죄신고나 고소·고발이 전송되는 경우관계부서에 곧바로 넘기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통신판매 사기에 대한 신고가 10여건 접수돼 동부서, 수성서 등이 실제로 수사에들어가는 등 민원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거나 고소·고발장을 제출하지 않고도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

'민원란'의 경우 고소취하장 작성방법, 민사상 소액청구 방법 등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법률적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으며 '사람찾기'란에서는 잃어버린 차량이나 사람을 경찰 컴퓨터를 이용, 민원인과 연결해주고 있다. 단 민사 및 채무 문제로 사람을 찾는 경우는 제외된다.접속방법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탱크 벨에서 'GO DGPOL'.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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