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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등 강제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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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부문도 함께

정부는 5대 그룹의 업종별 구조조정방안 가운데 반도체와 발전설비 부문은 기대수준에 못미치는것으로 결론짓고 주채권은행을 통한 강제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채권은행이 곧바로 관련 기업의 경영상태에 대한 실사에 착수, 재계가 약속한대로오는 11월말까지 경영주체 확정 등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12월부터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자체 생존가능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여신중단과 대출금회수, 강제퇴출 등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일 발표된 5대그룹의 구조조정방안중의미가 있는 부문은 존중하고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채권은행단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켜 필요한 실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부문은 반도체와 발전설비"라고 밝히고 "11월말까지 합리적인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여타 워크아웃 대상 기업과 마찬가지로 여신중단과회수, 자산·부채 매각 등의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재계의 경영주체 선정 작업과는 별개로 주채권은행을 통해 즉시 해당기업에대한 실사에 착수하겠다"며 "조만간 정·재계 간담회를 다시 열어 이같은 방침을 재계에 전달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퇴출 대상에 포함된 반도체의 경우 현대와 LG의 주도권 다툼으로 경영주체 선정이 11월말로 연기됐고 발전설비는 삼성·현대를 묶어 한국중공업에 통합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었으나 단일법인 설립이 무산된 상태이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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