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건강이 악화돼 조기 퇴진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특히 최악의 경제 위기상황에서 건강 악화와 그에 따른 정치력 부족으로 레임덕현상이 심화됨에따라 2000년 대선 이전에 옐친이 사임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고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옐친은 건강상의 문제로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12일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세르게이 미노로프 크렘린 주치의는 옐친 대통령이 오한 증세를 보인 것은 특별히 문제가 있기때문이 아니라며 기관지염을 앓고 있고 기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렘린측의 이런 발표는 옐친의 실제 건강상태를 은폐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옐친은 감기에 걸렸다고 발표한 후 한동안 크렘린궁을 떠나 치료받았으며 96년 대선당시에도 옐친 진영은 그가 '목이 쉰' 증세를 보이고있다고 발표했으나 나중에 심장병 악화로 수술을 받았다.
옐친 대통령은 심장 수술 이후에도 폐렴 증세를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옐친 대통령의 건강 악화는 의회가 그에 대한 탄핵을 준비하고, 경제파탄에 항의시위를 벌이는시민들이 퇴진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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