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즉위 20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신앙과 이성은 양립될 수 없다고강조하면서 교회의 기본 교리들에 맞서는 도전들을 물리쳐 달라고 성직자들에게 촉구했다.금세기 최장수 재위 기록을 수립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전세계 주교들에게 보낸'피데즈 에 라티오'(Fides et Ratio·신앙과 이성) 제하의 회칙(回勅)에서 '믿음에 대한 회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교회의 진리와 입장은 흔들릴 수 없는 것이라고강조하면서 일부 철학 및 신학 학파들의 유혹에빠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즉위 후 13번째 발표된 1백54페이지 분량의 회칙은 현대 종교가 과학 및 신학의 발전으로 각종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교도들은 넓게 확산되고 있는 회의론에 빠져 길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직자들에게 올바른 가톨릭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