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해 세정지원 쥐꼬리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태풍 '예니'로 인한 대구·경북지역의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데도 대구지방국세청은 세정지원을 거의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방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방국세청은 집중호우와 태풍의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수재민들에게 세금 4억7천만원의 납기를 연장해주었다.그러나 경인지방국세청을 비롯 다른 6개 지방청은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을 통해 2백6억원의 세정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해지역 세무조사 대상자 23명에 대해 조사를 연기하거나 면제해주었다.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은 27일 국감에서 이와 관련 "비 피해가 가장 큰데도 대구지방국세청의 세정지원이 인색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대책을 촉구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예니'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에선 30여명이 숨지고 4천2백여억원의 재산피해를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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