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발표해 SCI(과학기술논문색인)에 수록된 논문은 모두 1만1백67편으로 세계에서 1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년동안 발표된 우리나라 과학기술관련 전체논문 2만6천2백89편의 인용횟수는 4만3천5백66회로, 평균 인용도가 세계 60위인 1.63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표논문의 절대규모를 보면 미국의 30분의 1, 영국·일본·독일의 8분의 1수준에 그쳐 인구 1만명당 논문발표수가 2.2편으로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과학기술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미국의 ISI사가 선정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국내논문의 발표및 인용현황을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과학기술자가 발표해 SCI에 수록된 논문은 논문발표 상위 50개국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대비 25.5%의 증가율을 보여 대만, 이스라엘, 폴란드를 제치고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SCI 발표논문은 해마다 양적으로 증가하고 순위도 올라가고 있는 추세를 보인 반면 질적순위에서는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기관별·개인별 논문의 피인용도 순위를 보면 서울대(서울대병원포함)가 44편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26편, 고려대 16편, 부산대 6편, 연세대 6편등의 순을 보였다.피인용도란 어떤 논문이 다른 논문을 작성할 때 참고가 되었다는 의미이며, 많이 인용되었다는것은 다른 사람 연구에 도움을 준 것으로 그만큼 논문의 질이 높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또 국내논문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된 것은 서울대 물리학과 김진의 교수가 87년발표한 'LightPseudoscalars, Particle Physics and Cosmology'이며, 논문 1편당 50회이상 피인용된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사람은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이호왕 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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