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파산에 대한 불안이 저소득층에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저소득 실직여성 가장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효가대 권복순교수(사회복지학·안심복지관장)는 대구여성회 실업극복여성지원센터가 지난달31일 대구수성구청 제1회의실에서 '나도 가장입니다'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실업파산에 대한불안감이 고소득층의 경우 19.9%(97년말)에서 11.6%(98년 현재)로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은 12.3%에서 21.1%로 배이상 느는 '계층별 차이'가 현격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심한 실업파산에 대한 위협감은 고소득층이 13.6%에서 8.5%로 줄었으나 저소득층은20.5%에서 55.1%로 급상승, 국가적 위기인 IMF체제에 대해 전 국민이 운명공동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 여성실직자는 2만5천명이나 실질적으로 임시직 계약직등 비정규직 여성실업을 포함시키면 여성실직자는 5만명으로 추산되고, 실직모자가정만 해도 2백1세대에 이른다.권교수는 "공공부조의 확대실시와 저소득 실직여성가장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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