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형 할인매장 삼성홈플러스가 일부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규정을 무시하거나 이중으로 표시해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가 판매한 태국산 수입 냉동새우는 포장지에 최소 30포인트(가로 세로 1cm) 이상크기로 원산지가 표시돼야 하지만 뒷면에 9포인트 정도(신문 본문 활자크기)의 작은 글씨로 표기,원산지 규정을 어겼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태국산 새우를 국산으로 혼동해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ㅈ식품의 조미 오징어는 원래 포장지에 '수입산 멕시코'로 원산지가 인쇄돼 있었으나 그 위에국내산이라는 표시가 덧씌워져 일부 소비자들이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켰다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조미 오징어는 각종 조미료가 첨가돼 성분 검사를 하더라도 수입산 여부를 판별하기어려워 원산지에 관한 의혹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가 판매한 국내산 차새우 일부 제품은 원산지가 중국과 부산 두 곳으로 표시돼 제품에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국립수산물 검사소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규정을 어겼을 경우 제조회사와 판매자가 함께 처벌을받는다"며 "홈플러스의 규정 위배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삼성홈플러스 측은 "문제가 된 일부 수산물을 수거해 전문 검사기관에 성분과 원산지분석을 의뢰했다"며 "이번 일은 상품관리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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