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을 찬양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용의자인 김석준씨(20·무직·C농고 전자과 2년 중퇴)가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4일 밤 김씨의 주소지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으로 수사대를 보내 김씨를 검거한 뒤 서울로압송, 개설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홈페이지 제작, 운영을 위해 사용하던 컴퓨터 1대와 디스켓 19장을 압수, 조사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김씨가 개설한 '북한을 ♡하는 사람들 모임'이란 제목의 홈페이지(http://net·jjnet·co·kr/∼runboat)는 접속과 동시에 북한의 인공기가 화면 상단에 크게 떠오르면서 하단에는 검은색 바탕에 4괘중 일부가 악마의 숫자를 뜻하는 '666'이란 글자로훼손된 태극기가 나타난다.
홈페이지 맨 아래에는 "난 남한 사람이다. 하지만 공산주의를 좋아한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으며△북한 pc통신 갈무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남한의 목소리 △게시판 등 4개의 소제목과 함께 김정일의 프로필과 활동경력이자세히 소개돼 있다.
'남한의 목소리'라는 코너에는 "김정일 총비서여 내 아버지가 돼 주소서: 아니 남한 노동자들의아버지가 돼 주소서"라는 글귀와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가 붉게 타오르는 그림이 나타난다.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과 9월5일 개정된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 전문과 개헌과정에 대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이 김정일의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지난달 30일 올려진 이 홈페이지는 제작자가 영문으로 '김석준'으로 소개돼 있으며 이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횟수는 지금까지 4천여회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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