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과 영화의 만남. 향토 현대무용가 김현옥 교수(계명대)와 주목받는 영화감독 황철민 교수(세종대)가 무용영화 '비원'을 촬영해 화제다.
'비원'은 무용과 비디오 영상 등 타장르와의 교류가 활발한 세계 무용 경향을 국내에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창무예술원 기획, 한국문예진흥기금 지원으로 제작된 첫 작품.
지난 8월 도쿄와 온양 외암리 민속마을 등지에서 촬영, 옛 문화와 고귀한 정신세계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대나무숲, 정자, 우물 등 전통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쌀을 씻고 먼지를 터는 여인의 일상사와 초현실적인 꿈(이상)의 세계가 김현옥씨의 일상적인 몸짓과 추상적인 춤으로 대비된다.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등 독일에서 10여년간 활동하다 지난해 귀국한 황철민씨의 촬영.감독으로 제작된 영화'비원'은 오는 28.29일 서울 창무 포스트극장에서 비디오 화면을 이용한 김씨의 '비원' 무용공연과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밤이여 나누라' 등 춤과 비디오를 접목한 새로운 무용예술을 국내에 소개해온 김씨는 "앞으로국제무용영화제 등에 작품 '비원'을 출품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내년쯤 대구서도 작품 발표회를갖겠다"고 말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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