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사성물질 절도의사 자백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서 발생한 방사성 동위원소도난사건은 이 병원 의사가 인체에 치명적인방사성 물질을 이용, 변심한 애인에게 복수하려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사건발생 이틀만인 11일 오전 원자력병원 내과 레지던트최택희씨(32.서울 중랑구 묵동)로부터 "변심한 애인을 죽이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훔쳤다"는자백을 받아내고 12일중 최씨에 대해 살인미수와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같은 병원 전직간호사 안모씨(34.여)에게 "남편과 이혼하고 나와 결혼해 달라"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안씨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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