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세월동안 봄바람 가을비속 땀방울의 자취를 보여드리고자 이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이합집산이 잦은 예술계에서 30 성상을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켜온 대구사진연구회(회장 임원수.경운초등교장)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전과 열두번째 작품집을 선보인다.
대구지역 50여개 사진그룹중 30년 정도의 연륜을 가진 경우는 겨우 두세개. 그중에서도 대구사진연구회는 연1회 사진전, 사진집 격년 발간 등 사진예술에 대한 성실한 자세와 꾸준한 작업열정을인정받고 있는 사진그룹이다.
지난 68년 사월회로 창립된 대구사진연구회는 향토 사진계의 선구자 안월산(작고)이 초대회장이며, 남해경 이현호 김종욱 권기룡씨 등 창립회원들이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구자춘, 설강수, 양성철씨 등 사진예술계의 중견작가들도 다수 배출했다. 이번 전시회엔 모두 서른한명의 회원들이 출품했다.
계절따라 변하는 산하(山河)의 정감어린 모습, 토담아래 핀 들꽃, 강나루를 건너는 사람들... 꾸밈없는 자연풍경과 순박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리얼리즘 기법으로 표현한 살롱풍 사진이주류를 이룬다. 30주년인만큼 롤지, 전지크기의 대작위주로 보여줄 계획이다. 국배판, 1백33쪽의사진집에는 작품 1백27점을 담아냈다.
"첨단조류를 반영한 실험적 사진작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사진작업도 누군가지켜가야할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회장은 앞으로도 대구사진연구회는 지역 사진예술의 발전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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