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정미(23·인천남구청)는 한국사격이 자랑하는 세계적 여자소총 스타.
지난 95년 국내대회 6관왕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뒤 당시 한체대 1년 선배인 여갑순(24·청원군청)의 부진을 틈타 96년 4월 애틀랜타월드컵 준우승, 그해 6월 밀라노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급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금메달이 기대됐던 96애틀랜타올림픽 본선에서 탈락, 실망감을 안겼으나 지난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노련미 부족으로 올림픽서 쓴잔을 들이켰으나 숱한 국제대회 출전으로 약점을 극복, 마침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큰 일을 냈다.
성남 상원여중 1년때 사격에 입문해 성남여고때 여갑순, 이기영(22·창원시청)과 함께 국내 대회를 주름잡았던 그는 별명이 '덜렁이'이지만 승부욕이 강해 사선에 서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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