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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자가 밝힌 북공작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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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근무하는 한국군장병을 포섭하기 위해 2개의 대남공작조를판문점 경비병으로 위장, 운영해 온 것으로 귀순자 증언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월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한 변용관씨(26·당시 북한군 상위)가 군과 안기부 등 합동신문조 조사에서 진술한 조서에 따르면 북한 공작조는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정치부 적공과 산하에편성돼 있다.

특히 공작목적이 한국군 장병들에게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포섭, 정보를 입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후 직장에 근무하다가 적절한 시점에 접선공작임무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점에서 고정간첩을 양성하려는 시도로 풀이돼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공작조는 중좌를 조장으로 부조장(소좌), 조원(위관) 등 5~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장은 한국군장교와 중사를, 부조장은 중사와 병장을, 조원들은 그 이하 사병들을 각각 공작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조는 또 개별공작 뿐만아니라 집단공작활동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개별공작의 경우 공작원들간에 대상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공작계획서를 작성, 공작대상을 선정한 후 '친밀공작'이라는 이름하에 주로 야간을 이용해 한국군 장병들에게 북한 담배나 포도주, 흑맥주 등을 제공하며 접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변씨 증언에 따르면 현재 유엔사측 판문점 경비중대 4개 소대원 1백50여명 가운데 42명이상이 북한 공작조와 접촉해 왔으며 4명은 단순 접촉차원을 넘어 이미 포섭된 것으로 드러나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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