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흘째 회의를 열고 제2의 건국운동 예산, 동서화합 사업비 등을 놓고 집중심사를 벌였다.
손만덕(孫萬德·군위), 박영화(朴榮化·고령), 김장수(金長壽·구미)의원 등은 일제히 "관련조례도통과되지 않은 마당에 예산을 편성한 것은 잘못"이라며 예산편성의 법적 근거를 따졌다.최영욱(崔永郁·영덕), 주기돈(朱起暾·울진)의원 등은 관련예산이 전액 혹은 상임위 예비심사대로 반액 삭감될 경우 집행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었다.
채희영(蔡熙永·문경)의원은 예산을 삭감하거나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방법으로 이 운동에 나서지않으면 무슨 벌칙사항이 있는지를 물었다.
영호남화합 사업비와 관련, 박종욱(朴鍾郁·청송)의원은 "당초 사회복지여성국이 맡는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가 의회에서 타당성 시비가 일자 자치행정국으로 소관을 바꾼 것은 눈가리고 아웅"이라며 "돈으로 영호남 화합을 매매하려 하지마라"고 질타했다.
김창언(金昌言·영주)의원은 "도지사 공관이었던 문화예술관을 놔두고 따로 아파트를 빌린다고 2억3천만원의 임대료를 책정한 것은 너무 과다한 편성 아니냐"고 따졌다.
감사실 예산심사에서 박영화의원은 "감사실 전체예산은 26%감액됐는데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2백만원만 깎은 것은 다른 항목과 비교해볼 때 과다한 것"이라고 따졌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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