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장기적으로 볼 때 통합 아니면 생존 불확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을 위한 평가기관인 아더 D 리틀(ADL)은 심사 결과, 현대전자가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4일 발표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 ADL이 언론기관에 배포한 일문일답 자료 요약분이다.

-현대전자가 경영주체로 적합하다는 것이 통합회사의 경영권을 차지한다는 뜻인가.

▲ADL은 경영주체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입장에 있다. 통합회사의 경영주체가확정되기까지는 양사간에 경영권을 상대방에 완전히 넘기는 형태의 합병을 하겠다는 합의가 필요하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통합을 종용할 수 있고 ADL이 제시한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양사의 합병은 한국의 반도체산업과 국가경제에 이익이 된다고 믿으며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상태가 조속히 종결되지 않으면 양사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된다.

-제조공정 등의 차이로 양사의 통합이 어렵거나 수천억원의 비용이 들고 통합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내려가는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느 누구도 즉각적인 제조시설이나 연구소의 통합 등 시너지파괴행위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가정은 꼭 맞지않을 수도 있다. 점유율이나 매출액보다는 감산효과나 시장지배력 제고로 인한 가격상승과 이에 따른 이익증가 등이 중요하다.

-반도체 시장이 이제 회복되는 단계에서 과연 통합이 필요한가.

▲통합 필요성의 결정 근거는 중장기 생존가능성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양사의 생존가능성은낮다. 시장회복도 불확실성이 너무 커 여기에 사업의 운명을 거는 것은 이성적 경영자가 할 일이아니다.

-현대전자는 은행으로부터 매우 좋은 조건을 유도하여 자구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ADL은 컨설턴트로서의 의식을 살려 3개항의 조건을 보고서에 명기하고 금감위로 하여금 감독하도록 제안하였다. 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었을 때 비반도체사업의 조기정리, 출자 및지급보증관계 금지, 독립이사회 구성 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제시했다.

-평가항목은 어떤 것이었나.

▲ D램 업계의 절대 성공요인인 12개를 선정하였고 이와 별도로 재무제표의 건전성 등 3개의 사업성과 지표 등을 포함, 모두 15개항목을 살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