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댁에 들렀다가 낯선 티켓을 발견했다. 그 티켓에는 '송년특집 98 할아버지 할머니 효한마당 한방무료진료권'이라고 적혀 있었다.
바쁜 도시생활 속에 점차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쉽지 않은 행사를 마련했다는 생각에 이 행사를 주최한 모 방송국과 후원한 대구시한의사회가 고맙게 느껴졌다.하지만 진료권을 자세히 읽어보니 진료장소를 티켓소지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한의원으로 제한하고 있었는데다, 지금까지 실시됐던 대부분의 무료진료가 그랬던 것처럼 진료권 사용횟수도 1회에 국한되어 있는 듯해 아쉬웠다.
과연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한두번의 무료 한방진료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하는의문과 함께 본의 아니게 한방진료의 효과를 불신하게 되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앞으로는 일회성 무료진료보다는 일정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펼치는 무료한방진료가 늘어났으면하는 바람이다.
김점옥(경산시 하양읍 금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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