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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경찰서는 27일 강경희(49.여.대구시 수성구 파동)씨와 강씨의 정부 김복정(40.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97년 10월26일 밤11시쯤 대구시 서구 내당1동 자신이 경영하는 ㄷ레스토랑으로 남편 김모(당시 50)씨를 유인, 정부 김씨와 함께 흉기로 뒷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다음날 새벽 0시30분쯤 숨진 김씨의 승용차로 김씨의 시신을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속칭진밭골 입구 대덕저수지로 옮긴뒤 김씨를 운전석에 앉혀 저수지에 차를 밀어 넣어 교통사고사로위장했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강씨 등은 97년 1월말 오후 8시쯤에도 김씨를 살해하기 위해 김씨 승용차의 브레이크 오일선 2개를 절단했으나 김씨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미끄러지자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여사고를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 등이 남편 명의로 가입된 보험금 5천만원을 타내고 96년부터 맺어온 불륜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 등은 남편을 살해한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김씨 집에서 동거했으나 강씨가 지난달 26일가출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김씨가 경찰에 자수함에 따라 범행 일체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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