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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5개 따야 金1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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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법의 체육인.지도자 경기력향상 연구기금이 금메달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은 동메달만 따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지만 한국선수들은 이보다 나은 은메달을 따내도 침울한 표정을 짓는다.

이같은 이유는 경기력향상연구기금(연금)이 지나치게 금메달을 딴 선수 위주로 마련돼 상대적으로 은.동메달리스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

실제로 연금을 결정하는 연금점수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은 최소 3배이상의 차이가 난다.98강원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에서 은메달을 딴 문준(춘천기계공고)은 연금점수 2점을 받는다.

그러나 문준이 금메달을 땄더라면 받게 되는 점수는 10점이다.

결국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점수(20점)가 되기 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은 10개를 따야하는 반면 금메달은 2개만 따면 20만원의 연금을 매달 받을 수 있다.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는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90점, 은메달리스트는 30점으로 3배의 차이가 난다.

세계선수권도 마찬가지로 4년주기 대회일 경우 금메달 45점, 은메달 12점, 동메달 7점이며 2, 3년주기 대회는 금메달 30점, 은메달 7점, 동메달 5점이다.

이처럼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가 나다보니 수십년동안 운동한 결과를 연금으로 보상받으려는 선수들은 금메달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연금법을 고치려고 시도했으나 대한체육회가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체육의 총본산인 체육회가 금메달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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