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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욱 환경부장관 영남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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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강원도 동강 영월댐 건설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재욱 환경부장관〈사진〉이 댐건설 지지입장을 표명, 관심을 모았다.

27일 영남대 대명동 캠퍼스 특수대학원 강당에서 열린 환경 강연회에 참석한 최장관은 낙동강 수질 정책과 관련, "낙동강 유역을 따라 수많은 도시가 형성돼 있으나 큰 댐이 없어 유량이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낙동강 유량을 높이려면 댐건설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밝혀 댐 건설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그간의 입장을 바꾸었다.

최장관은 그러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영월댐 건설에 대해서는 "오는 8월 건교부가 내놓을 예정인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찬반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영월댐과 관련한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최장관의 이날 발언은 건교부의 강력한 댐 건설 계획이 정부의 입장으로 가닥을 잡자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영월댐 건설을 둘러싸고 '환경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명분상 댐 건설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댐 증설 방침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구, 경북지역에도 5~6개의 댐 건설 계획이 잡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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