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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들러리 경북도 떨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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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경북도의 시각이 미묘하다. 대구시가 잔치를 벌이는 마당에 경북도가 옆에서 축하해주고 들러리라도 서 줘야 할 입장이지만 왠지 떨떠름한 표정이다.

대구의 섬유산업, 나아가 국내 섬유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데는 이론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도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대구시만의 것이 아니라 경북도를 포함한 대구권(圈)의 공동발전 계획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밀라노 프로젝트를 대구시가 주도하는 것은 한발 양보하더라도 특별법 등에 사업주관을 대구광역시장으로 못박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이 공동 번영과 발전을 모색해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서울.경기 등 타지역서 현정부의 대구지역에 대한 배려라는 부정적 시각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

대구와 경북의 섬유업체 수 비율은 6대4, 시설과 직기 수는 5대5로 대구 섬유업체가 이전하면 갈 곳은 경북 밖에 없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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