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평원 지대를 휩쓴 토네이도(회오리바람)로 인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일 밤(현지시간)테네시주에 또 다시 토네이도가 몰아쳐 4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구호기관관계자가 6일 밝혔다.
세실 웨일리 테네시주 재난구호국장은 "14세 소녀가 지하실이 무너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중 노인 2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웨일리 국장은 날씨가 맑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토네이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를 강타한 이래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약 100명이 실종됐다.
보험 전문가들은 이번 토네이도 피해가 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지난 3, 4일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를 휩쓸고 간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로 이 지역의 한인 교포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네이도 피해가 집중된 오클라호마 시티와 주변지역에는 약 2천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 도시 남서부의 한인 밀집지역도 토네이도의 진행권에 들어있어 한인10여명이 부상하고 주택 100여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텍사스주 휴스턴 한국 총영사관과 오클라호마시티 한인회 등의 집계에 따르면 델, 미드웨스트, 무어 등 한인 밀집지역의 한인주택 300여채중 절반 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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