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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인간'상생의 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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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은 수(水)를 낳고, 수는 목(木)을 낳고, 목은 화(火)를, 화는 토(土)를, 토는 다시 금을 낳아 서로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것이 '오행설'이 말하는 '상생(相生)'의 관계다.

서로의 '이기(利己)'만을 내세운 나머지 갈수록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인간과 인간, 인간의 욕심에 희생돼 생명을 잃어가는 강물(자연). '상극(相剋)'의 관계로는 절대 생존할 수 없는 인간과 자연.

이 둘을 화해시키기 위한 '99 낙동강 상생 생태 퍼포먼스'가 오는 9일 오전9시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유원지 백사장에서 열린다.

얼핏 성격이 판이한 단체인 영남자연생태보존회(회장 류승원)와 축제문화연구소(소장 조성진)가 '낙동강 습지보존을 위한 생태·문화적 접근'의 한 방법으로 '상생의 길'에 의기투합, 생태 퍼포먼스를 마련한 것.

오염과 개발로 신음하는 낙동강변에 차일을 치고, 풍물패 '메구'의 길놀이가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리면 마임이스트 조성진씨가 폐기된 모래고르는 기계 위에서 '나무의 꿈'을 표현한다.

풍물과 마임, 한국무용이 어우러지는 '낙동강 상생굿', 대구아름나라예술단과 가수 이종일씨가 함께하는 '강변음악회', 현대무용단 '탄쯔'와 효성잠수풀스킨스쿠버팀이 육지와 강물에서 펼치는 '물의 춤, 사람의 춤'이 차례로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모래 환경조각만들기 대회'에 참가, 함께 상생을 기원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1시 화원동산 전망대에서는 '화원동산에서 바라본 서대구 낙동강습지의 풍광'을 주제로 한 미술대회와 '서대구 낙동강습지와 철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 백일장이 함께 열린다. 문의 053)767-203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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