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 대한화재컵-4강 길목 '화끈한 골잔치'

천안 일화가 천신만고 끝에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4강토너먼트에 합류했다.천안 일화는 12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최종전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반 2골을 먼저 잃었으나 신태용의 연속골로 연장까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천안은 5승3패(승점 13)로 전북 현대, 안양 LG(이상 승점 11)를 제치고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찌감치 A조 수위가 된 수원 삼성에 이어 부산 대우와 울산 현대가 먼저 경기를 끝내 4강에 오른 가운데 천안은 승부차기에서 졌더라도 승점에서 안양 LG를 12대11로 앞선 데다 골 득실에서도 1골이 많아 조 2위로 4강행이 가능했다.

일화는 에릭과 무탐바에게 전반 12분과 26분에 연속골을 내준 뒤 전반 종료직전 신태용이 1골을 넣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후반 21분 김학철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신태용이 성공시켜 2대2 동점을 이뤘다.

울산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김현석의 도움을 받은 김종건이 동점골을 넣고 후반 33분 안홍민의 결승골로 2대1로 역전승, 5승3패(승점 14)로 조 수위가 됐다.

부산 대우도 안정환(2골)의 활약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2대1로 이겨 조 2위로 4강티켓을 얻었다.

안정환은 이번 대회 개인통산 6골로 김종건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이날 4개구장에서는 모두 13골이 터져 올시즌 하루 최다골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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