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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닮은 사람 천안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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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 탈옥수인 신창원(申昌源·32)으로 보이는 남자가 충남 천안에 나타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신고=충남 천안경찰서는 1일 오후 2시 30분쯤 천안시 봉명동 M다방 주인(37·여)으로부터 이 다방 여종업원 정모(20)씨와 만나고 있는 남자가 신창원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형사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이 다방 주인은 "오전 10시쯤 다방에 찾아 온 이 남자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돌아 온 종업원 정씨가 '내가 만나고 온 사람이 신창원이다'라고 밝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용의자 행적=180㎝ 정도의 키에 얼굴이 검은 편인 이 남자는 이날 정씨와 함께 아산의 모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쯤 천안시 봉명동 K여관에서 정씨와 다시 만나 함께 도망하기로 했으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이 남자가 점심을 먹는 동안 '내가 신창원이다'라며 상의 검정색 긴팔 티셔츠와 하의 청바지를 위로 걷어 올려 등의 문신과 허벅지의 장미문신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또 이 남자는 차안의 여행용가방 5개 안에 들어있던 현금을 보여 주며 "3억원인데 서울에서 한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자가 타고 다닌 스타렉스 승합차의 차적을 조회한 결과 이 차량 번호판은 지난 1월 28일 이미 등록말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경찰은 신고직후 형사대와 전경 등 130여명을 약속장소인 K여관과 다방 주변에 배치, 이 남자의 출현에 대비했으나 신고를 눈치챈 듯 이날 자정까지 끝내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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