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총재 경제5단체장 면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경제5단체장간의 17일 면담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으로 노동계가 들썩이고 있고, 이런 만남 자체가 처음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양측 모두 별다른 소득은 얻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재계의 입장과, '4대 의혹'사건이 모두 규명돼야 국민신뢰가 회복되고 이를 토대로 경제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엇갈려 서로 평행선을 달린 것이다.

오히려 면담후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빨리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재계측의 설명을 한나라당이 "그런 명시적인 요구는 없었다"고 공식 부인하는 등 양측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재계에서 김우중(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창성(金昌星)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상하(金相廈)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회장,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총재외에 이상득(李相得) 정책위의장, 이강두(李康斗) 정책실장, 하순봉(河舜鳳) 비서실장, 나오연(羅午淵) 당 재경위원장, 신영국(申榮國) 당산업자원위원장, 김문수(金文洙) 당 노동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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